자전거도로 미끄럼방지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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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도로 미끄럼방지기술 개발

오후愛 0 7,730 2014.09.29 09:58

춘천시 공무원들이 자전거도로에서의 안전사고를 줄이는 시설과 공법을 개발, 특허 출원해 화제다.

26일 춘천시에 따르면 서면사무소에 근무하는 최찬우(51)씨와 도로과 강승모(43)씨는 미끄럼 방지시설 공법에 대한 전문가의 기술 검사를 거쳐 최근 특허를 신청했다. 

이들은 춘천시 도로과 자전거도로 업무를 담당하면서 미끄럼 사고를 줄이는 방법을 고민하다 해당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  

춘천시는 자전거도로를 확충하면서 수변 구간은 다리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목재 데크를 설치하는 공법을 쓰고 있다.  

하지만, 수변 구간의 경우 비가 오거나 습기가 차면 내리막이나 회전 구간에서 미끄럼 사고 위험이 컸다.  

이에 이들 공무원은 마찰력이 높은 규사 혼합물(모르타르)을 목재 데크 위에 넣어 개별 패널로 제작하는 기술을 생각해 낸 것이다.  

실제로 샘플 데크를 제작해 사고가 잦은 구간에 시범 설치한 결과 효과는 확연하게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데크를 교체한 이후 사고가 한 건도 일어나지 않았다.  

이들은 또 바퀴와 데크의 접지력을 최적으로 높이는 모르타르 혼합률을 개발, 마찰력 시험 검사까지 마친 상태다.  

최찬우씨는 "전국적으로 자전거도로 개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미끄럼 방지 기술이 안전한 주행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강원도민일보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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