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기분은 철인경기를 마친 기분이다.
배후령체험과 오봉산 등산...
이번 코스는 두번째 도전이다.
첫번째 오를때 느낀거는 여기는 '내가 도전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였다.
하지만 정확히 2달 뒤 완주를 하고야 말았다.(완주란 : 한번도 쉬지 않고 정상까지 올랐다는...ㅋㅋ)
핸펀이 맛이 가서 정확한 기록은 알수 없으나 53분정도임.(첨부된 경사도도 내려오면서 측정한것입니다.ㅠㅠ)
초입부터는 9km정도이고, 도입부(아래 처음사진) 부터는 6k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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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산 등산
이날 무리해서 오봉산을 오른 이유는 오랜만에 먼지도 적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입니다.
지난번에는 차단기가 되어 있어서 차량통행이 되지 않아서 편안하게 클라임을 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배후령힐클라임 대회가 끝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차량 통행이 가능했다.(오르고 내리는 동안 택시만 4대 봤어요)
좌우로 차단 기둥이 있는데 이곳부터 나만의 배후령힐클라임 시작이라고 보면 됩니다.
내리지 않고 힘든 여정이었기에 중간 사진은 없네요.
배후령 정상에서 올라온 길을 바라보며... 이곳에 바로 오봉산 등산로가 있어요
날씨가 좋으니 보이는 풍경도 멋집니다. 1봉 정상부근에서 찍은 모습이에요.
1봉 정상에서...
웅장한 소나무 뒤로 소양호 보이시나요?
오봉산은 오른쪽으로는 소양호 왼쪽으로는 파로호를 볼 수 있어요.
가뭄으로 소양호 물이 많이 없네요.
경사도 보이시나요. 강원도 산의 특징은 그리 만만하지 않다는 겁니다.
어느산이든 마찬가지지만...
절벽에 소나무 꼭 저 같습니다. ㅠㅠ
저멀리 파로호가 보이는데...
보이시나요? 겨울에 왔을때하고 사뭇 다른 느낌이네요.
깊이감이 멎져서 찍은건데... 핸펀 사진의 한계인듯 해요. 아래로 보이는 깊이감이 장관이었습니다.
3~4봉 가는 정상부근에서 소양호를 찍은 모습이네요.
너무 갈증이 심해서 청평사까지 오고야 말았습니다.
오봉산을 넘어 청평사를 온건 처음인데, 많은 것이 새롭네요.
5봉에서 청평사로 오는 길은 정말 험합니다. 하지만 장관도 많았습니다.(제 눈에만 담고, 아무리 찾아봐도 사진으로 남기지는 않은듯 하네요.)
배후령으로 넘어가는 길에...
정상에서 오봉산(해탈문) -> 청평사 -> 다시 오봉산(천단) -> 배후령 정상 -> 강대후문 당구장(1시간 5,000원 정도)
참고로 이날 죽는줄 알았습니다.(라이딩 빼고 등산만 5시간...)
내가 가는 곳이 길이다. - 오후 -?